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장이자 중도 성향의 정치인인 우원식 의원이 최근 "개헌을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발언을 하면서, 정치권은 물론 국민 여론까지 크게 출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조선일보, 연합뉴스, 문화일보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우원식 의장의 개헌 제안이 가져온 파장과 각계의 반응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의 개헌 국민투표 제안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의 주장은 5년 단임제 대통령제의 한계를 넘기 위해 권력구조를 개편하자는 취지입니다. 그러나 현 정치 상황과 맞물리면서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검토’ 정황이 드러난 직후에 나온 발언이어서 타이밍 논란이 불거졌고, 이에 대해 여야는 물론 같은 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나왔습니다. 친명계에서는 “지금은 개헌이 아니라 내란의 뿌리를 뽑는 게 먼저”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동훈·안철수 등 여권 주자들의 반응
개헌 논의에 대해서는 여권 인사들이 적극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 한동훈 전 대표는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줄여 2028년에 총선과 대선을 동시에 치르자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이재명 대표가 당선되더라도 ‘이재명 정부’를 3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이 깔려있습니다. - 안철수 의원도 개헌에 찬성하며,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투표를 치르자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그는 “87년 체제는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고 말하며 개헌 공약화를 주장했습니다.
국민의 힘의 입장과 정치적 계산
국민의힘은 개헌 자체에는 찬성하지만, 민주당 주도의 개헌에는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안을 그대로 따라갈 수는 없다”며 독자적 논의와 개헌특위 참여를 언급했습니다. 이처럼 여권은 개헌이라는 명분 아래 대선과 총선을 함께 치르려는 전략적 의도가 강한 반면, 민주당 내부는 계엄령 사태와 진상규명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론조사로 본 민심의 흐름
문화일보가 인용한 한국갤럽 긴급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자의 58%가 임기 단축 개헌에 찬성했습니다. 개혁신당 지지자도 65%가 찬성했고, 무당층도 찬성 45%, 반대 38%로 찬성이 더 많았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68%, 조국혁신당 지지자의 64%는 개헌에 반대했습니다. 진보 정당을 지지할수록 개헌 반대 의견이 강했습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51%가 찬성, 진보층의 67%가 반대했으며, 중도층은 반대(51%)가 찬성(39%)보다 많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에서 찬성 비율이 높았고, 40~50대는 반대가 우세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강원과 부울경에서 찬성이 높았고, 제주·충청·전라권에서는 반대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FAQ
Q: 한동훈, 안철수 등 주요 인사들의 개헌 입장은 무엇인가요?
A: 한동훈은 대통령 임기 단축을 통한 조기 대선 병행을, 안철수는 지방선거와 개헌 투표를 동시에 추진하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Q: 국민 여론은 개헌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요?
A: 보수층과 무당층에서는 개헌 찬성이 높고,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서는 개헌 반대 의견이 우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