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을 지나갈 때 자동차 공조를 내기순환으로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터널 내 공기질이 나쁘다는 이유로 창문을 열지 말라는 조언도 종종 들리죠. 저도 늘 터널 진입하기 전에 내부순환으로 바꾸는데요. 늘 궁금해하던걸 유튜브 채널 픽플러스가 터널 주행 시 내기순환과 외기순환의 공기질 차이를 실험으로 비교했길래 시청 후 정리해봤습니다.
실험 방법과 조건

픽플러스는 고속도로 터널 3곳을 주행하며 공기질을 측정했습니다. 실험 차량의 에어컨 필터는 새것으로 교체했고, 공조기는 24도로 설정했어요.
- 측정 장비: 미세먼지, 실내 공기 품질 지수(AQI), 표준 입자 농도를 측정하는 기기 사용.
- 주행 조건: 내기순환과 외기순환으로 각각 터널 3곳 통과, 이후 창문을 연 상태로 추가 실험.
- 날씨: 실험 당일은 미세먼지가 적은 맑은 날씨.
공기 품질 지수는 0~50(좋음, 녹색), 51~100(보통, 주황색), 101 이상(나쁨, 빨간색)으로 표시됩니다.
내기순환 vs 외기순환: 공기질 비교
내기순환 결과

내기순환 모드로 터널 3곳을 통과했을 때 공기질은 매우 안정적이었습니다. 미세먼지 수치는 0~1로 유지되었고, AQI는 항상 '좋음'을 나타냈어요.
외부 공기 유입이 차단된 내기순환은 터널 내 공기질에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예상대로 공기질 변화가 거의 없었죠.
외기순환 결과

외기순환 모드에서도 공기질은 놀랍게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미세먼지 수치는 0~2로 유지되었고, AQI는 '좋음'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어요.
심지어 대형 트럭 뒤를 일부러 따라가봤지만, 수치는 최대 3~4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갔습니다. 터널 주행 중에도 공기질은 안정적이었습니다.
창문 열기 실험: 터널 공기질 확인

추가로 창문을 열고 공조를 끈 상태에서 터널을 통과해봤습니다. 외부 공기와 터널 공기질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서였죠.
창문을 열자 미세먼지 수치가 37~39까지 올라갔고, AQI는 '보통' 수준인 주황색으로 변했습니다. 터널 통과 중에는 최대 68~83까지 올라갔지만, '나쁨' 수준인 빨간색(101 이상)에는 도달하지 않았어요.
터널 공기질이 외부보다 다소 나쁘긴 했지만, 생각보다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내기순환과 외기순환의 공기질 차이가 크지 않았던 이유는 두 가지로 분석됩니다.
- 에어컨 필터의 역할: 새것으로 교체한 에어컨 필터가 외기순환 시 미세먼지와 오염 물질을 효과적으로 걸러냈어요.
- 터널 공기질 개선: 최근 정부와 기관의 노력으로 터널 내 공기질이 크게 개선됨. 5년 전 동일 실험에서는 더 큰 차이가 있었지만, 현재는 터널 공기질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창문을 열었을 때도 공기질이 '나쁨' 수준까지 악화되지 않은 점도 터널 공기질 개선의 결과로 보입니다.
핵심 요약 카드
- 내기순환: 공기질 변화 거의 없음, 미세먼지 0~1.
- 외기순환: 공기질 안정적, 미세먼지 0~4.
- 창문 열기: 터널 공기질 다소 나쁨, 미세먼지 37~83.
자주 묻는 질문
Q. 터널 주행 시 꼭 내기순환으로 해야 하나요?
A. 에어컨 필터가 새것이라면 외기순환으로도 공기질이 크게 나빠지지 않아요. 하지만 필터 상태가 좋지 않다면 내기순환을 추천드립니다.
Q. 터널 공기질이 정말 개선되었나요?
A. 네, 최근 정부와 기관의 노력으로 터널 공기질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실험 결과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어요.
결론
터널 주행 시 내기순환과 외기순환의 공기질 차이는 크지 않았습니다. 새 에어컨 필터와 개선된 터널 공기질 덕분에 외기순환으로도 충분히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창문을 열었을 때는 공기질이 다소 나빠졌으니, 터널에서는 창문을 닫고 공조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 되세요!
출처
- 유튜브 채널 픽플러스, "터널에선 내기순환이 필수? 사실인지 외기순환과 비교 실험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