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총정리 – 구조 현황, 원인, 신안산선 사업 전반까지

2025년 4월 11일, 광명에서 발생한 대형 붕괴 참사

2025년 4월 11일 오후 3시 13분,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서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도중 지반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현장은 신안산선 제5-2공구 구간으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구역이다. 갑작스러운 붕괴로 인해 상부 도로가 꺼졌고, 당시 현장에서 근무 중이던 작업자 17명 중 2명이 매몰되었다. 이 사고는 단순한 시공상의 문제가 아니라, 수천 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등 도심 전체를 마비시킨 복합 재난으로 확산되었다.

작업자 구조 상황 – 한 명은 구조, 한 명은 실종 상태

사고 직후, 구조당국은 긴급 구조 작업에 착수했다. 총 17명의 작업자 중 14명은 자력으로 대피하거나 현장에서 곧바로 구조되었지만, 2명은 터널 붕괴 잔해에 갇힌 상태였다.

20대 하청업체 직원: 사고 발생 약 13시간 만인 12일 새벽 4시 27분 구조
50대 포스코이앤씨 직원: 현재까지 실종 상태로 수색 중단 후 대기 상태

현재까지 실종된 작업자의 생존 가능성은 불확실하지만, 당국은 추가 붕괴 가능성과 기상 악화 등을 이유로 대형 크레인 투입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주민 2,400여 명 긴급 대피 – 도시 한복판에 재난 발생

사고 충격으로 인근 도로 및 지반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광명시는 즉시 대피 명령을 내렸다.

대피 대상: 일직동 일대 아파트 642세대, 오피스텔 포함 약 2,400명
대피 장소: 광명 시민체육관, 광남고, 철산중 등 체육시설
차단 조치: 가스·전기 공급 전면 중단, 건물 출입 제한

특히 일부 주민들은 전날 저녁까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체육관 바닥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으며, 시는 심리 상담 인력, 도시락, 담요, 임시 화장실을 투입했다.

붕괴 원인은? 시공 방식, 지질 안정성, 관리 부실 가능성 제기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현재 국토교통부와 경기남부경찰청의 합동조사를 통해 규명 중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몇 가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원인 후보	내용
시공 불량	굴착 깊이에 비해 흙막이 구조물 부실 가능성
지질 특성	광명은 지하수 유입이 많은 암반층으로, 지반 침하 취약
안전 점검 누락	사고 전날 균열·진동을 감지했지만 공사 강행 정황

경찰은 포스코이앤씨와 하청업체의 안전 점검 일지, CCTV, 인력 배치 자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설계 변경과 구조 안정성 여부에 대한 기술감정도 의뢰한 상태다.

신안산선 사업 전체 개요 – 민자 3.3조, 수도권 핵심 철도망

문제의 사고 현장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의 일부다. 이 노선은 경기도 안산, 시흥, 광명을 거쳐 여의도까지 연결하는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철도망이다.

총 사업비: 약 3조 3,465억 원 (민자사업)
총 연장: 44.7km
정차역: 15개 역 (안산·시흥·광명·여의도)
사업 시행사: (주)넥스트레인, 시공사 포스코이앤씨

이번 사고가 발생한 5-2공구는 광명 KTX역 인근 구간으로, 단지 기반 지하차도와 인접해 있어 인프라 복합구조물 간 간섭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치권과 시민사회 반응 – 책임 규명과 사업 전면 재점검 촉구

사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등 여야 정치권은 모두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명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은 공사 전면 중단 및 재점검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야권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민간투자 철도사업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재정사업으로의 전환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유사 사고 사례와 비교 – 반복되는 공공 공사 안전 부실

이번 사고는 과거 다른 대심도 터널 및 복합공사에서 발생했던 2014년 경의선 공덕역 지반 붕괴, 2021년 학익지하차도 침수 사고 등과 유사한 구조다.

공사 현장 주변의 사전 모니터링 부실
굴착 후 흙막이 강도 확인 부족
주민 민원 발생에도 공사 강행

반복되는 공사 재난을 막기 위해선 설계 단계에서 지질조사 강화, 중간 점검 시 공사 중지 명령 권한 확대, 시민 정보 공개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관련 링크

한겨레: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보도 바로가기

📌 FAQ

Q.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는 어떤 사고인가요?

A.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중 지반이 붕괴되어 작업자 2명이 매몰되고, 주민 2,400여 명이 대피한 대형 사고입니다.

Q. 현재 구조 상황은 어떻게 되나요?

A. 1명은 구조되었고,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수색 재개는 기상과 안정성 확보 이후 이뤄질 예정입니다.

Q. 신안산선 사업은 어떤 사업인가요?

A. 안산·시흥·광명에서 여의도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44.7km의 수도권 민자 철도입니다.

🔎 핵심 요약 카드

2025년 4월 11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중 도로 지반이 붕괴되어 작업자 2명이 고립되었으며, 주민 2,4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현재 1명은 구조되었고, 1명은 실종 상태이며, 사고 원인 조사와 구조가 진행 중입니다. 해당 사고는 민자 철도사업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며, 시공·관리·지질 전반에 대한 재점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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